의대 정원 확대 소식의 최대 수혜지는 충청권과 강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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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 경제공부

의대 정원 확대 소식의 최대 수혜지는 충청권과 강원도

by 제이제이지나 2024. 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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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이사철과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발표로 학군지 중심뿐만 아니라 의대가 있는 지방 부동산까지 들썩이고 있습니다. 정부가  2025학년도부터 의대정원을 현행 3058명에서 2천 명 더 증원시키겠다고 발표를 했습니다. 교육업계에 따르면 이번 의대 정원 확대는 지방 학생들이 수도권 학생들보다 훨씬 유리하다고 합니다. 정부가 지방의대 중심으로 확대 인원을 배분하고, '지역인재전형' 비율도 60%로 늘리겠다고 발표했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의대 정원 확대 이슈로 인한 최대 수혜지는 어떤 곳일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의대정원확대최대수혜지

 

 

 

지역인재전형

지역인재전형은 해당 대학 소재지에 살고있는 학생을 일정 비율 이상 선발하는 전형입니다. 지역인재전형은 대학별로 선발 방식이 다르지만 수능 최저등급을 요구하는 학교가 많습니다.

 

2000명 중 60~70%가 지방 대학에 할당되면 1400명이라는 숫자는 무시할 수준이 아닙니다. 이로 인해 지방 학군지 부동산 수요를 자극할 수 있을 것이고 정부의 발표가 확정되면 지방의 부동산에도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정부의 발표 이후 벌써부터 지역인재전형을 준비하기 위해 지방으로 전학을 물어보는 초등학교, 중학교 학부모들이 늘었다고 합니다. 이처럼 지방의대 정원을 확대한다는 정부 발표로 비교적 합격선이 낮은 지역인재전형을 통해 의대를 보내려는 학부모의 수요가 굉장히 많아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자녀를 의대에 보내려는 학부모들에게는 이번 의대정원 확충이 굉장히 큰

기회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합니다. 

 

최대 수혜지는 충청권과 강원도

부동산 전문가는 이번 의대 정원 확대 수혜지로 충청권을 꼽았습니다. 충청권에 해당하는 세종, 천안, 아산 등은 부모가 수도권으로 출퇴근이 가능하고 학원가가 잘 구축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천안, 아산의 경우 KTX를 이용하면 서울역에 40여분 정도의 거리이기 때문에 출퇴근이 충분히 가능한 거리입니다.

또한, 강원도는 상대적으로 지역인재 비율이 낮기 때문에 이번 정부 발표의 수혜지로 보고 있습니다. 강원권은 정원증원과 지역인재전형 확대가 모두 반영되면 의대의 합격선도 크게 낮아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재도 의대 진학을 위해 강원도 원주에서 중고등학교를 다니고 있는 상황이 많다고 합니다. 이번 정부의 발표가 확정되면 이러한 상황의 학생들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교육수요가 늘어나면 집값 하락이 장기화되고 있는 지방부동산에게는 호재가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의대 정원이 확대되면서 해당 대학에서 운영하는 종합병원의 인프라 좋아지고 지역의 가치도 같이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가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임대차 시장에 영향을 주고 매매시장에는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즉, 지방에서 집을 사지 않고 전세를 살면서 자녀가 의대에 진학하면 지방에서 빠져나오는 소위 '지방에서 6년살기' 부모들이 몰릴 것이라고 보고 있는 것입니다. 

 

서울 학군지 상황

서울의 학군지라 하면 보통 목동과 대치동입니다.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소식 한 달 만에 목동의 전셋값이 억 단위로 뛰었습니다. 특히 목동에는 재수학원이 많기 때문에 의대정원이 늘어나면서 의대에 진학하기 위해 재수를 하려는 인원이 늘어났으며 이에 따라 목동의 원룸, 아파트에 들어가려는 문의가 증가했다고 합니다.

또한 스카이에 진학하려던 학생들이 학교에 입학하지 않고 올해 한번 더 공부를 해서 의대에 들어가려고 한다는 상황도 많다고 합니다. 서울의 학군지 역시 정부의 발표가 구체화되면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정부 발표 후 한 달, 현재 부동산 상황

현재 지방대 의대 정원확대가 확정된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지방 부동산 가격에 영향을 미친 것은 아닙니다. 또한 생업이 서울에 있는데 의대 입시로 자녀를 데리고 지방으로 거주지를 옮기는 부모는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반면에 지방 의대 정원이 급증하여 합격선이 굉장히 낮아질 것으로 보이는 지역 중심으로 학부모들의 수요가 몰릴 것이라는 반론도 있습니다.

출처:한국부동산원

 

한국부동산원의  2024년 2월1주의 주간아파트 동향을 살펴보면 매매가격은 유지되는 반면 전세가격은 상승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조사 결과, 매매가격은 0.06% 하락, 전세 가격은 0.01%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매매시장 불확실성으로 인한 매수대기자의 전세수요 전환과 기존 세입자들의 갱신계약 선택 비중이 증가하면서 학군-역세권 등 선호단지 중심으로 신규 계약 가능한 물건이 감소하며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요즘처럼 매매시장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는 전세가 학군지 중심으로 두드러지게 오를 수 있다는 의견과 입학, 개학 시즌이 지나면 전셋값도 안정세를 찾아갈 것이라는 의견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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