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찾기 위한 한 남자의 거짓말, 영화 '행복한 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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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찾기 위한 한 남자의 거짓말, 영화 '행복한 날들'

by 제이제이지나 2024. 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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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날들 포스터

1. 결국 행복한 시간은 소소한 일상에 있다

'행복한 날들'은 장이머우 감독의 2000년대 작품 중 하나입니다. 영화에서는 행복을 찾기 위한 한 남자의 거짓말과 결국 행복한 시간은 소소한 일상에 있다는 것을 주제로 하고 있습니다. 정년퇴직 후 홀로 살고 있던 자오는 결혼을 하기 위해 한 여자와 선을 봅니다. 자오는 50대라는 적지 않은 나이에 돈은 많지 않아 결혼하기가 힘들어 보입니다. 선을 본 그녀는 결혼식은 성대하게 치렀으면 좋겠다며 오만 위엔은 필요하다고 합니다. 돈이 없는 자오에게 친구는 그에게 한 가지 일을 권합니다. 산에 버려진 낡은 버스를 개조하여 호텔로 만들어 돈을 벌자는 것이었습니다. 두 사람은 버스를 고치고 색을 칠합니다. 버스는 해피타임 버스라는 이름을 가지고 개업을 합니다. 버스 이름조차도 행복한 시간이라고 짓는 것으로 보아 자오는 행복을 찾기 위해 진심인 것 같습니다. 어느 날 자오는 그녀의 아들과 딸이 사는 집으로 초대를 받아 꽃다발을 들고 찾아갑니다. 뜻밖에도 딸 우는 맹인이고 그녀와는 혈연관계가 없었습니다. 이혼한 전 남편이 이혼 후 우를 두고 도망가 버려 그녀가 어쩔 수 없이 아들과 같이 키우고 있었습니다. 우는 집에서 구박을 받으며 살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우와 같이 살면 불편하다며 우를 호텔로 데려가 일을 시키라고 합니다. 자오는 그녀와 결혼하기 위해 우를 버스 호텔로 데려갑니다. 그러나 눈앞에서 버스는 크레인에 의해 옮겨지고 있었습니다. 나라에서 버스를 폐차시키라는 지시를 내렸기 때문입니다. 자오는 우를 다시 집으로 데려갑니다. 그러나 새엄마는 우의 방을 이미 치워버린 뒤라 방이 없다고 합니다. 새엄마는 우가 마사지를 배웠고 마사지를 꽤 잘하니 마사지 일을 시키라고 합니다. 우는 이들의 대화를 듣고 집을 나가버립니다. 자오가 뒤쫓아가 위험천만한 도로 한가운데에 서있는 우를 데려옵니다. 자오는 어쩔 수 없이 자신의 집으로 데려오지만 우에게도 자신이 부자라고 거짓말을 했기 때문에 허름한 이곳은 직원 집이라고 둘러댑니다. 자오는 우를 위한 공간을 만들기로 합니다. 자오가 일하는 공장에 우가 살 곳을 만들고 마사지 실도 만들기로 합니다. 그러나 마사지를 받아본 적이 한번도 없었기 때문에 그들은 마사지 샵에 견학도 갑니다. 눈이 안 보이는 우를 속이기 위해 촉감으로 마사지실을 하나하나 만져보는 이 장면은 우스꽝스러우면서도 마사지 한 번도 못 받아본 이들의 삶이 매우 팍팍했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마사지실을 견학한 후 마사지 실을 만들고 우를 데려옵니다. 안마사 우라고 소개하고 같이 일하는 직원에게 마사지를 받게 합니다. 우는 자오 아저씨 덕분에 돈을 벌게 되었습니다. 어느 날 우는 아저씨에게 아이스크림을 대접하고 싶지만 아저씨는 어떻게 얻어먹냐며 아이스크림을 사주며 두 사람은 이야기를 나눕니다. 우는 돈을 열심히 벌어야 한다고 합니다. 돈을 벌어 자신의 눈을 고치고 아빠를 찾겠다고 합니다. 두 사람은 서로의 꿈을 이야기하며 행복한 오후를 보냅니다. 그러나 가난한 공장 사람들이 우에게 계속해서 마사지 비용을 지불하는 것은 무리였습니다. 그래서 공장 사람들은 앞을 못 보는 우에게 가짜 돈을 주기로 합니다. 우는 돈이 평소와 다르다는 것을 느꼈고 내친김에 마사지 실을 더듬더듬 만지며 살펴봅니다. 우는 자신이 묵는 숙소가 이상함을 느끼고 마사지 일을 그만둔다고 합니다. 그러나 자오는 모두들 우의 마사지가 최고라고 하며 우를 모두 좋아한다고 합니다. 우는 그 말에 기분이 매우 좋아졌습니다. 자오 아저씨의 말을 듣고 세상이 밝아 보일 정도로 활짝 웃는 모습이 우의 모습이 화면 가득히 잡힙니다. 관객들은 한 번도 사랑받지 못한 우가 자신이 살아온 시간들 중 가장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우는 자오에게 아버지에게서 온 편지에 자신의 얘기는 없냐고 묻습니다. 자오는 글씨가 작아 집에 가서 안경을 쓰고 읽어주겠다고 약속합니다. 그러나 편지에는 딸에 대한 이야기는 없었습니다. 자오는 선을 본 그녀와 연락이 되지 않아 찾아가 보니 그녀는 이미 다른 남자를 만나고 있었습니다. 이미 자오가 호텔 사장이라는 거짓말이 들통난 뒤였고 거짓말을 했다며 그녀는 자오를 쫓아냅니다. 실연을 당한 자오는 술을 마십니다. 술에 취해서도 우에게 했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우의 아버지인척 편지를 씁니다. 자오는 편지를 주머니에 넣은 채 길을 걷다 교통사고를 당하게 됩니다. 친구들은 자오의 주머니에서 우에게 쓴 편지를 발견하고 우를 찾아갑니다. 그러나 집에는 우가 없었습니다. 탁자에는 우가 남긴 녹음테이프 하나가 남겨 있었습니다. 우는 자신이 짐이 된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처음부터 마사지실은 이상했고 자신을 도우려 연기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녀는 이곳에서의 시간이 자신에게 가장 행복한 순간이었다며 앞으로 많은 시련이 있을 때마다 아저씨를 생각하며 이겨내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친구는 우의 녹음테이프를 앞으로 돌려 마치 우 앞에서 자오의 편지를 읽어주듯이 편지를 읽기 시작합니다. 편지의 내용은 삶이 너의 뜻대로 되지 않을 것이다. 마음 굳게 먹고 자신을 믿고 네 자신을 믿으면 시련을 이겨낼 수 있을 거라는 내용의 편지였습니다. 

2. 심오한 주제를 유쾌하게 풀어낸 영화, 행복한 날들

'행복한 날들'은 단순한 영화가 아니라 다양한 형태로 기쁨의 본질을 구현한 감정적인 여행입니다. 생생한 캐릭터부터 훈훈한 스토리 라인까지 이 영화는 몇 가지 방법으로 행복을 감싸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다양한 캐스트의 캐릭터를 소개하여 각각 독특한 기쁨을 가져다 주고 있습니다. 주인공의 전염성 있는 낙천주의, 조연의 기상천외한 장난, 그들 사이에서 공유되는 진심 어린 순간 등, 이들의 성격은 상호작용과 여행을 통해 행복을 발산합니다. 코믹한 외관 뒤에는 인간의 감정을 가슴아프게 표현합니다. 이 영화는 우여곡절, 승리, 좌절을 헤쳐나가며 궁극적으로는 도전 속에서의 회복력과 행복 추구를 강조합니다. 행복이란 끊임없는 웃음뿐만 아니라 인생의 복잡함과 시련을 포용하고 헤쳐나가는 것임을 아름답게 보여줍니다. 이야기는 행복이 한순간이 아니라 여행인 세계로 관객을 끌어들입니다. 우정, 자기 발견, 사소한 것에서 기쁨을 찾는 것 등의 주제를 탐구하여 관객에게 긴 여운을 남깁니다. 생생한 설정부터 컬러풀한 촬영까지 영화의 생생한 비주얼이 전체적인 행복감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시각적 아름다움은 즐거움을 한층 더해주며 관객을 모든 프레임에서 행복이 발산되는 세계로 안내하는 몰입감 있는 경험을 만들어냅니다. 영화 '행복한 날들'의 주목할 만한 측면 중 하나는, 단순한 웃음을 주는 영화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삶의 복잡함과 감정, 행복 추구라는 심오한 주제를 유쾌하게 잘 풀어낸 감독의 역량도 이 영화의 관전 포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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