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동물들이 야생으로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
넷플릭스 영화 '우리 함께 아웃백으로(Back to the Outback)'는 호주 동물원의 동물들이 야생으로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입니다. 호주의 한 동물원에 감금되어 살고 있는 동물들은 동물원에서 큰 불평 없이 만족스러운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몇몇의 사건으로 동물들은 현재의 삶보다 동물원의 바깥세상에 더 관심을 갖게 됩니다. 이 영화의 주인공인 매디는 독사로 동물원에서 첫 공연을 앞두고 매우 기대에 차 있었습니다. 매디의 사육사는 항상 매디의 외모를 칭찬하며 다른 사람들도 매디를 분명 좋아할 것이라고 말해왔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첫 공연 후 사육사의 말과 달리 매디는 무시무시한 독을 가져 한번에 여러 명의 사람을 죽일 수 있는 무서운 동물로 소개됩니다. 매디는 자신의 아름다움을 뽐내기 위해 첫 공연을 나섰지만 아이들은 매디를 보자마자 울음을 터뜨리게 되어 사육사는 매디를 괴물이라 부르며 우리에 가둬 둡니다. 매디는 공연 이후 마음에 큰 상처를 입게 됩니다. 시간이 흐른 후, 사육사의 아들이 실수로 악어 연못에 떨어지게 되고 악어 재키는 얼른 헤엄쳐서 다가가 물에 빠진 아이를 도와주려 했습니다. 그러나 거대하고 무서운 이빨 때문에 아이를 해치려 했다는 오해를 사게 되어 동물원에서 쫓겨납니다. 재키가 오해를 받아 쫓겨나게 되는 모든 과정을 지켜본 동물들은 그동안 보금자리로 삼았던 동물원을 떠나 매디가 이야기해 준 호주의 황무지이자 자신들의 고향인 아웃백으로 떠나기로 마음을 먹습니다.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우연히 동물원의 최고 스타이자 귀여운 마스코트인 코알라 프리티 보이도 함께 떠나게 되었습니다. 이들은 바다, 도심을 여행하며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위험한 모험을 통해 함께 떠난 동물들은 서로에 대한 돈독한 유대감을 쌓게 되었으며 결국 못난이 비밀 결사단인 비밀 조직의 도움으로 아웃백에 도착하게 됩니다.
2. 아웃백 모험을 통해 종을 초월한 동물들의 끈끈한 우정과 유대감을 느끼다
그들은 자신들이 원하던 아웃백에 마침내 도착했지만 그 기쁨도 잠시, 이들을 뒤따라온 사육사와 그의 아들에게 붙잡히게 됩니다. 매디와 친구들은 그동안 여행을 하며 자신도 존중받을 수 있는 동물이고 자신과 비슷하게 생긴 친구들이 많은 고향으로 돌아고자 했던 희망조차 잃고 슬픈 표정으로 갇히게 됩니다. 그러나 사육사의 아들은 처음부터 바다악어 재키가 자신을 도와주려던 것을 알고 있었기에 달리는 차 안에서 울타리를 떨어뜨려 매디를 도망갈 수 있게 도와줍니다. 매디는 다시 용기를 얻어 친구들을 구하기 위해 아웃백에 있던 동물들에게 진심을 담아 도움을 요청하게 됩니다. 마침내 여러 동물 친구들의 도움으로 매디와 동물원 친구들은 악어 재키와 함께 아웃백으로 돌아가면서 이들의 용감한 여정은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됩니다. 영화 '우리 함께 아웃백으로'의 주인공인 매디는 위협적인 외모로 인간들은 매디를 두려워하지만 사실 매디는 심성이 여리고 동물 친구들을 누구보다 소중히 여기는 마음 착한 뱀입니다. 영화 '우리 함께 아웃백으로'에서는 다양한 개성이 넘치는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등장합니다. 우정을 중요하게 여기는 매력적인 도깨비 도마뱀 조, 까칠한 전갈 나이젤, 짝을 찾고 싶어 구애의 춤을 추고 다니는 귀여운 거미 프랭크, 귀여운 외모지만 알고 보면 자신밖에 모르는 코알라 프리티 보이와 같은 동물들이 영화의 주인공들입니다. '우리 함께 아웃백으로'에서는 그동안 애니메이션 영화에서 잘 다뤄지지 않은 독특한 외모의 동물들을 주인공으로 하고 있어 영화를 보는 재미를 더해줍니다. 또한 이 영화에서는 오로지 흉측한 외모를 가졌다는 이유로 사람들에게 거부를 당하는 못난이 비밀 결사대가 나옵니다. 이들은 세상에서 미움받는 상어, 거미 등 못생긴 동물의 모임으로 정해진 암호만 부르면 어디에서든지 나타나 주인공 동물들을 도와줍니다. 못난이 비밀 결사대가 도움을 주는 모습은 종을 초월한 동물들의 끈끈한 우정과 유대감을 보여주는 것 같아 매우 감동적이고 인상적인 장면이었습니다.
3. 희망을 잃지 않는 동물들의 감동적인 여정
이 영화에서는 동물들의 천국이라 불리는 아웃백을 찾아나서는 동물들이 나옵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호주 아웃백이 어떤 곳인지 궁금하게 만듭니다. 호주 아웃백은 호주 대륙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광활하고 외진 지역입니다. 험준한 지역으로 심슨 사막, 대빅토리아 사막 등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사막이 아웃백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울룰루 및 카타 추타와 같은 상징적인 암석은 호주의 랜드마크로 여겨집니다. 아웃백의 날씨는 낮에는 섭씨 40도를 훨씬 웃도는 뜨거운 무더위를 가지고 있으며 밤에는 기온이 크게 떨어지는 곳입니다. 이렇게 혹독한 환경에서도 아웃백에서는 캥거루, 에뮤, 딩고, 다양한 파충류 등 독특한 야생동물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아웃백은 극한의 기후, 고립된 위치, 자원 부족으로 이곳을 여행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이 영화는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인 아웃백을 배경으로 하고 있기에 애니메이션의 배경이 더욱 재미를 선사하는 요소가 됩니다.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영화 장면에서 위험하지만 고요하고 아름다운 사막의 낮과 밤, 사람들은 안전하다고 여긴 위험천만한 도시의 풍경, 청명한 날씨의 아름다운 호주 풍경을 보여주어 관객들에게 또다른 시각적 재미를 선사합니다. 영화 '우리 함께 아웃백으로(Back to the Outback)은 귀여운 외모의 동물이 아닌 파충류들의 우정, 수용, 그리고 자유의 추구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영화 속 동물들은 각각 말하기 어려운 결핍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어려운 점을 동물원을 탈출해 아웃백으로 가는 위험천만한 모험을 통해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또한 무서운 외모와 다른 선한 마음은 종의 경계를 뛰어넘게 해주었으며 여행에서 마주친 장애물을 넘어서는 과정 속에서 깨지지 않는 동지애를 보여줍니다. 영화는 모두 다른 성격과 외모를 가지고 있지만 서로를 가족으로 여겨 기꺼이 받아들이려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영화는 이를 통해 다양성을 수용하는 아름다움이라는 가장 중요한 주제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동물들의 여정을 통해, 캐릭터 간의 공감능력, 결핍에 대한 회복능력 그리고 가족과 집에 대한 진정한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겨 보는 기회를 얻게 됩니다.
오늘은 '우리 함께 아웃백으로' 영화의 줄거리와 영화가 보여주는 주제의식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주말 저녁 아이와 함께 희망을 잃지 않는 동물들의 감동적인 여정을 함께 느껴보고 싶다면 이 영화를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