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따뚜이'와 프랑스 음식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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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따뚜이'와 프랑스 음식문화

by 제이제이지나 2023. 1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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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라따뚜이' 의 맛있는 리뷰

"라따뚜이"는 절대 미각과 요리에 대한 깊은 열정을 가진 쥐 레미와 젊고 경험이 없지만 요리사가 되고 싶은 링귀니의 예상 밖의 콤비가 뭉친 유쾌한 픽사 애니메이션 영화입니다. 영화의 주인공 쥐 레미는 쓰레기통에서 음식을 뒤져서 먹는 다른 쥐들과는 달리 티비 속에 나오는 요리사 구스토의 영상을 보며 요리사가 되는 꿈을 꿉니다. 그러나 요리사의 꿈을 꾸기에는 한 가지 치명적인 약점이 있는데 바로 레미가 생쥐라는 점입니다. 그러나 레미의 우상인 구스토는 "누구나 요리할 수 있다"는 말을 전하며 레미에게 치명적인 약점 조차도 극복할 수 있다고 믿게끔 영감을 줍니다. 어느 날, 집주인 할머니에게 존재를 들켜 집에서 쫓겨나게 되는데 레미는 평소 아끼던 요리책을 사수하려다 홀로 다른 하수구로 떠내려가 가족과 떨어지게 됩니다. 그렇게 혼자 파리의 하수구로 떠내려가다가 자신이 그토록 동경했던 구스토의 식당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레미는 레스토랑의 막내 요리사이자 천덕꾸러기 존재인 링귀니의 모자 속에 들어가 그의 머리카락을 잡아당기며 손님을 매료시키는 훌륭한 요리를 만들게 됩니다. 융통성 없고 이기적인 수석 셰프인 스키너는 이러한 링귀니의 성공에 대해 의심을 품게 되고 링귀니를 쫓아다니며 생쥐 레미의 존재를 알게 됩니다. 하지만 알고 보니 링귀니는 구스토의 친아들로 구스토 레스토랑의 상속자였으며 레미와 링귀니는 다시 힘을 합쳐 스키니를 쫓아냅니다. 그 후 레미와 링귀니는 손님들의 입맛뿐만 아니라 음식 평론가 안톤 에고의 인정까지 받으며 요리사로서 성공을 이뤄냅니다. 라따뚜이에서 등장하는 생쥐 레미는 열정적이고 추진력 있는 성격으로 지신의 꿈을 위해 용감하게 역경을 극복해내는 성격으로 묘사됩니다. 이는 디즈니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공통적인 특징으로 레미 역시 장애물에 직면하였지만 결단력, 회복력, 한계를 뛰어넘는 통찰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영화 '라따뚜이'를 통해 디즈니는 관객들에게 꿈을 이루기 위해 위험을 감수하려는 의지와 인내를 통한 개인적인 성장의 중요성을 전하고 있습니다.

2. 영화에 등장하는 음식 '라따뚜이' 만드는 법

영화를 보기 전에 '라따뚜이'라는 음식 자체가 생소한 분들이 많을 겁니다. 라따뚜이는 신선한 제철 야채를 사용하여 익힌 프랑스 프로방스 지방의 가정식 요리입니다. 먼저, 라따뚜이를 만들기 위해서는 신선한 농산물이 필요합니다. 가지, 호박, 피방, 토마토 등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야채를 깍둑썰기로 썰어 준비합니다. 큰 팬에 올리브 오일을 넣어 양파와 만들어 넣고 볶아 줍니다. 이제 팬에 썰어두었던 야채를 넣고 부드러워질 때까지 1시간 가량 조리합니다. 마지막으로 로즈메리나 바질과 같은 허브를 넣고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하여 완성합니다. 영화 '라따뚜이'에서 등장하는 요리인 '라따뚜이'는 구스토의 고급 레스토랑에 등장한 요리지만 사실 라따뚜이는 프랑스 남동부 프로방스 지방에서 농부들이 정원에서 남은 야채를 활용하여 만든 소박한 농민 요리입니다. 그래서 영화에서 명망있는 음식 평론가 안톤이고에게 라따뚜이를 선보이겠다고 하자 수석 요리사 스키니가 링귀니를 비웃는 장면도 등장합니다. 그러나 안톤이고는 링귀니가 만든 라따뚜이를 먹고 어린 시절 어머니가 해주신 음식을 떠올리게 되었고 결국 냉철한 평론가도 그의 음식을 인정하게 됩니다. 음식이름 외에도 '라따뚜이'는 영어의 속어로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라따뚜이는 바로 '쥐'를 의미합니다. 한 단어에 음식 이름과 쥐를 뜻하는 의미가 포함된 단어가 제목으로 선정되여 영화 속에서 전하고자 하는 주제를 매우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 또한 디즈니의 세심하고 기발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부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3. '라따뚜이'에서 보여주는 프랑스 음식문화 

프랑스는 이탈리아, 스페인과 함께 유럽 3대 요리라고 칭해질 정도로 식문화가 발달한 국가입니다. 프랑스가 음식문화가 발달한 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먼저 역사에 대해 이야기 해보자면, 프랑스는 16세기 중반 이후 이탈리아 음식이 유입되면서 음식문화에 발전이 있었습니다. 더불어 중앙집권화로 인해 생겨난 귀족문화로 음식문화가 한층 더 발전하게 됩니다. 이후 프랑스혁명을 통해 귀족이나 왕실을 위해 요리하던 요리사들이 밖으로 나와 레스토랑을 오픈하면서 여러 계층들이 즐길 수 있는 음식문화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역사 이외에도 프랑스의 음식에 대한 전체적인 태도 역시 프랑스의 음식문화가 발달하게 된 요소입니다. 프랑스인들은 음식을 단지 먹어치우는 것이 아니라 음식 자체를 경험이라고 생각하며 그들은 자신들의 요리 문화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프랑스 음식 문화의 가장 마법 같은 것들 중 하나는 다양성일 것입니다. 이러한 음식의 다양성은 대서양화 지중해를 동시에 접하고 있는 서유럽 평야 지대를 점유하고 있는 프랑스의 위치적 특성으로 부터 나옵니다. 프랑스는 각각의 자연환경에서 여러가지 종류의 곡식, 채소, 해산물, 육류 등 각 지역의 특산물을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으며 이러한 혜택은 프랑스 음식문화가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영화 '라따뚜이'에서 구스토 레스토랑의 요리사들의 요리 장면에서 프랑스의 풍부한 요리 재료, 프랑스의 전통 요리 기술과 요리사들의 자부심있는 플레이팅 과정을 보여줍니다. 이 장면은 프랑스의 음식문화를 반영하고 있으며 이것은 우리에게 또 다른 시각적 볼거리를 제공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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